[헷갈리는 맞춤법] 얻다대고와 어따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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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다대고와 어따대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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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 같은 휴가에 포스팅이나 하고 있는 씬장군입니다.
오늘은 '얻다대고'와 '어따대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히 어떻게 나에게 그런 언행을 할 수 있어?
상당히 불쾌할 때 많이 쓰는 표현인데 한 번 알아볼까요?

먼저 '얻다대고'의 뜻을 알아볼까요?
어디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얻다대고를 백 날 찾아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 뭐라고 찾아야 할까요?

얻다대고의 '얻다'는 '어디에다'의 준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얻다 대고가 맞는 표기가 되겠습니다.
그럼 뭐로 찾아야 하냐구요?
바로 '어디'입니다.
'어디'는 대명사로도 쓰이고, 감탄사로도 쓰입니다. 물론 관용구가 된 표현이 '얻다 대고'가 되겠습니다.
[대명사]
1. (의문문에 쓰여) 잘 모르는 어느 곳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예) 학교가 어디냐?
예) 어디가 이장 댁이오?
예) 실례지만 어디서 오셨습니까?
2. 가리키는 곳을 굳이 밝혀서 말하지 아니할 때 쓰는 지시 대명사.
예) 어디 가 볼 데가 있다.
3.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아니하거나 꼭 집어 댈 수 없는 곳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예) 어디나 다 정들면 고향이다.
예) 네가 원하면 어디든 가도 좋다.
예) 한 가닥 불안에 휩싸이며 도로 집으로 내려오는데, 어디에선가 갓난애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4. (‘어딘가’, ‘어딘지’ 꼴로 쓰여) 무엇이라 말하기 어려운 점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예) 그녀는 어딘가 짙은 피곤기 같은 것이 어려 있는 사내의 표정과 허름한 몰골에 금세 흥미가 떨어지는 어조였다.
예) 그녀의 말은 나직했으나 어딘가 거절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깨
5. (반어적 의문문에 쓰여) 수량, 범위, 장소 따위가 아주 대단함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예) 치열한 입시에서 5점이면 어디냐?
예) 어딜 까부니?
6. (‘어디까지나’ 꼴로 쓰여) 조금의 여지도 없음을 이르는 말.
예)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네게 달렸다.
예) 이 말은 어디까지나 농담에 불과합니다.
[감탄사]
1. 벼르거나 다짐할 때 쓰는 말.
2. 되물어 강조할 때 쓰는 말.
3. 남의 주의를 끌 때 쓰는 말.
예) 어디, 네가 이번 시험에서 일 등을 한 학생이냐?
4. 마음대로 되지 아니하여 딱한 사정이 있는 형편을 강조할 때 쓰는 말.
예) 받기 싫어서가 아니라 어디 내놔야 받지요.
예) 세상이 이처럼 각박해 가지고야 불안해서 어디 살겠어요.
5. 소가 길을 잘못 들려고 할 때 바른길로 몰려고 내는 소리.
6. 소를 오른쪽으로 가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분들은 '어디'의 뜻을 알고 싶다기 보다는
'얻다 대고'가 맞는 것인지
'어따대고'가 맞는 것인지 궁금하겠죠?
정답을 제시해드리자면
'얻다 대고'가 맞는 말인고
'어따대고'는 틀린 말입니다.

'어디'는 관용구처럼
어디에다 대고
누구에게 향하여.
예) 아니 이 사람이 어디에다 대고 삿대질이야?
이런 표현을 쓸 때 사용합니다.
아니 이 사람이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이렇게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얻다 대고는 맞고
얻다대고는 틀리고
어따대고는 더 틀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내가 쓴 글이 맞는지 단어 하나하나 찾기 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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